체코 프라하 ->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 오스트리아 비엔나 이동

(약 3시간 30분 소요)

지난밤 프라하 야경 감상을 뒤로하고 오늘은 오스트리아로 떠납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비엔나로 이동할 거예요. (약 3시간 30분 소요)

오전 내내 버스 만 탄 거 같아요. 벤츠 리무진버스를 타고 가다가 잠깐 들린 휴게소 앞의 평야에서 찰칵!

유럽의 끝도 없이 드넓은 평야에 이건 뭘까요? 양배추 잎 같기도 한데요.. 바로바로 유채꽃의 유채라고 합니다.

남쪽 지역으로 계속 여행하다 보면 기후에 따라 잘 자란 노란 유채꽃도 볼 수 있답니다. 드넓은 들판 유채꽃이면 정말 예쁘겠죠?

버스 밖 풍경이에요. 포도밭이라고 하네요. 정말 와~~~하고 넓지 않나요^^?

생산된 포도는 와인과 오일의 주된 재료로 쓰인데요. 유럽 하면 포도죠 ㅎ

버스를 타고 달리다 보면 체코->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게 되는데요.

국경을 넘을 때마다 전원에게 핸드폰으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외교부] 해외 위급상황 시 영사 콜센터 +82 - - 중. 일. 베. 프. 러. 스 통역 가능}

대한민국 국력도 많이 좋아져서 여권 검사 없이 KOREA라고 하면 바로 패스해주시더라고요. 얼마나 시간 절약되는지 모를 거예요.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국력이 낮은 나라의 관광버스가 오면.. 국경지역에서 전원 내려서 여권 검사를 한다고 해요.

버스의 기사님 포함하여 40명 기준으로 1명 1명 줄 서서 여권 도장을 찍고, 스캔을 하다 보면 최소 1인에 1분~5분까지 시간이 걸린데요. 평균 1분씩 만 걸려도 40분을 국경에서 사용하게 되는 거죠.

만약 앞에 40인승 버스가 1대 혹은 2대가 멈춰있다면..

대기만 40분, 80분, 우리 버스까지 120분.. 아무것도 못하고 2시간 3시 간발이 묶이게 되는 거겠죠.

이번 패키지가 동유럽/발칸 8개국 여행이었는데요. 모든 국경지역마다 버스가 멈추게 된다면.. 관광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겠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일찍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갔다가 최대한 일찍 출발하는 게 국경지역의 버스 대기를 피하는 방법이에요. 그래서 나라를 이동하는 지역의 호텔에서는 새벽부터 조식 순서부터 치열하답니다.

유럽 관광법규에는 버스 기사님의 최소 휴식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버스 시동이 최종으로 꺼진 시간부터 다음날 시동을 다시 켜는 시간을 꼭 카운트한데요.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시동이 켜지면 과태료 대상이라고 기사님들도 어쩔 수 없이 꼭 지켜야만 한데요.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기사님의 피로로 인한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래요.

충분히 보장된 기사님들의 휴식시간만큼 우리들의 안전한 여행도 보장받을 수 있는 거겠죠?

가끔 후진국 여행할 때는 기사님들께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밤 11시까지 운전하고, 새벽일찍 출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숙소를 제공받지 못한 기사님은 버스 뒷좌석에서 주무시고, 그렇게 누적된 피로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게 되는 거겠죠.

체코보다는 오스트리아가 훨~씬 부유하다고 하네요.

저 들판 정리된 거만 보아도 체코에 비해 관리된 느낌이 들더라고요.

비엔나에 드디어 도착! 전문 현지 가이드님을 만났어요. 중년의 세련된 여성 한국인 가이드님이셨구요.

이곳에서 현지 가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정말 어려운 가이드 시험에 합격해야만 된다고 하시네요.

그 만큼 궁전 내부 설명도 예술로 해주셨어요. ^^

쇼핑거리가 가득한 보행자 전용거리 케른 트너 거리에요.

가이드님 안내에 따라 네오고딕 양식의 멋진 건물들을 설명을 들으며 걷다가 ..

잠깐 쇼핑을 위해 면세점도 들렸어요.

가장 인기 상품은 거장 클림트의 명작 [키스] 그림의 양 우산이었어요.

40유로가 넘는 비싼 양우산이었는데요.

자동으로 펴지고, 접히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절대로 뒤집어 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단점은.. 참 무거워서 전 패스했어요.

많은 현지 가이드분들은 저 우산 많이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모짜르트 얼굴이 새겨진 초콜릿도 상점도 많이보였구요.

(독일 하이델베르크나, 암스테르담 면세점에도 많아요. 가방 무겁게 미리 사지 않아도 됩니다.)

마리 테레지아의 별궁! '동유럽의 베르사유'로 불리는 쉔부른 궁전 내부 관람 및 정원,

'클림트'[키스]가 소장되어 있기로 더욱 유명한 오이게 인공의 여름 별궁 벨베데레 궁전 정원을 들어갈 거예요.

여기서 주의사항!!

쉔부른 궁전, 벨베데레 궁전 내부 관람 시에는 백팩은 피해주세요.

저는 돈, 카메라는 크로스백에 메고, 생수, 모자, 양산을 백팩에 넣고 다녔는데요.

백팩은 그림 훼손을 막기 위해 무조건 반입 금지예요!!

버스에 두고 왔어야 했는데요. 깜빡하고 메고 있다가.. 아차 싶어 조용히 직원 모르게 손에 들고 들어가려 했지만.. 딱 걸렸어요.

입구에 가방을 맡겨두는 보관소가 따로 있어요. 번호표를 받고, 가방을 맡겨 놓았다가 나갈 때 찾아가면 되는데요.

만약 줄이 길다면 이 또한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클림트'[키스]가 소장되어 있기로 더욱 유명한 오이게 인공의 여름 별궁인 벨베데레 궁전 앞 정원이에요.

현지 전문 가이드님 설명을 들으며 벨베데레 궁전 내부 관람하였고요.(1인/40유로/약 40~60분 소요)

거장 클림트의 명작 [키스]가 전시되어 있지만, 내부 사진은 촬영 못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생동감 있는 걸작품들의 설명을 듣고있으면,, 나오면 까먹어도 참 재밌긴 한거 같아요.

짧은 자유 시간에 찍은 벨베데레 궁전하고 사진이에요. 상궁에서 하궁을 찍고 천천히 걸어내려가보았어요.

독일과 체코에서 비가 와서 날씨가 추워 따듯한 니트를 입고 나왔는데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니트는 벗어버리고, 반팔 착용하신 우리 엄마예요 ^^ 키스 문양의 양산을 살걸 그랬나? 싶었죠 ㅎ

미로 같은 정원이에요.

정원이 꾀 넓어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끝까지 내려가지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위에서 본 풍경으로도 충분했어요.

마리 테레지아의 별궁!! 동유럽의 베르사유로 불리는 쉔부른 궁전 사진이에요.

석식 이후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도시, 음악의 도시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비엔나 야간 투어는 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버스 안에서 이루어졌어요.

발바닥 불나게 걸었던 체코의 야경투어와는 다르게 버스 안에서 편하게 바라보는 야경도 참 멋졌어요.

버스 안에서 좋은 자리 맡는 것도 무척 중요한 거 같아요.

비엔나에서의 궁전 내부 관람 이외의 선택관광은요

비엔나 음악회 감상이에요. (1인/100유로/약 140분 소요) 유럽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느끼는 클래식 음악 감상,

오렌지 주스 or 샴페인 한잔 제공(가격 및 음료 종류는 음악회에 따라 변경)

이곳에서 고급스러운 샴페인을 마시며, 고급스럽게 클래식을 듣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요.

가이드님께서는.. 앞쪽 좌석에 앉아야 연주자들과 호흡하며, 더욱 실감 나는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고..

그래야 만족감이 올라가는데요. 뒷좌석만 남았고, 선택하신 분들도 적으시다고 이날도 쿨하게 선택관광 패스하셨어요.

여행 초반에 빡빡한 일정 연속이여서 정말 피로가 대박이었는데요. 후다닥 숙소로 가고 싶네요.

내일은 비엔나에서 자유투어를 하고, 판도르프아울렛에서 쇼핑 후 크로아티아로 이동할 거예요.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회 #쉔 부른 궁전 #벨베데레궁전 #비엔나야경투어 #동유럽의베르사이유 #마리테레지아의 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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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맥아더글렌 판도르프 아울렛 이동 (약1시간 소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이동 (약 4시간 30분 소요)

(약 3시간 30분 소요)

 

이동 (2시간 소요)

프라하는 서유럽 여행 때 한번 가본적 있었는데요. 또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곳인 거 같아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을 하늘은 높고, 끝없이 펼쳐진 넓은 평야~~ 참 땅이 넓어요 그렇죠^^?

패키지여행 - 프라하에서의 점심 메뉴에요.

스비치코바인데요. 얇은 소고기 스테이크에 노란색 소스와 크네들리키 빵으로 구성된 체코 전통요리라고 하네요.

프라하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님께서

특히 동유럽에서는 식사가 모두 고기감자, 감자고기, 고기감자, 감자고기만 먹고 갈꺼라고 했는데요. ㅎㅎ

오늘 체코에서 먹은 점심은.. 정말 아가 손바닥만 한 고기랑 빵이었어요.

딱딱한 빵을 따뜻한 스프에 찍어 먹는 거래요~

바람 부는 날씨에 살짝 몸을 데워줬어요

근데요.. 저는 이 작은 거 먹고 어제에 이여 또 배탈이 났어요.

프라하에서 3시간가량 자유시간을 주셨는데요. 전 까를교 계단에서 소화제 먹고 등 두둘기고 ㅠㅠㅠ

참다참다 근처 맥도날드 화장실 가서 ㅠㅠㅠㅠ 여행할 때 어디 아프면 안 돼요 ㅠㅠ

마침 비도 왔어요.. 우산 쓰고 등 두들기며 다녔네요

엄마가 가져온 당뇨 체크용 바늘로.. 계속 저의 손가락을 따려고 하셨어요 ㅎㅎㅎ

남들은 저 멀리 프라하 성도 올라가 봤는데요.

저랑 엄마는 무릎과 발목이 안 좋아서 까를교만 보고 왔어요.

건강이 최고라는 게 여행을 하며 많이 깨달았어요.

체코 프라하를 대표하는 것은..

블타바 강에 걸쳐진 유서 깊은 다리 카를교, 프라하성,

매 정각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 프라하 구시가를 대표하는 고딕양식의 틴성당인거 같아요

패키지 여행 - 프라하에서의 저녁 메뉴에요.

보헤미안립스인데요. 보헤미안스타일의 갈색 소스가 곁들여진 짭짤한 맛의 체코식 등갈비 요리라고 하네요.

양은 많은 편이였는데요. 저는 낮에 배탈이 나서 많이 남겼는데요..

다른 분들도 잘 드시지는 않으시더라고요. 기름진 거 연속이어서 그랬을까요?

본격적인 패키지여행 첫날이 지나가는데요~

아침, 점심, 저녁을 한 식탁에서 어울려 먹으니 이제 서로서로 부산, 서울, 마산 등.. 어디서 왔는지,

자매끼리, 남매끼리, 부부, 친척 등 누구와 왔는지 등..

오늘 여행은 어땠는지? 오늘의 식사는 어떠했는지? 등.. 어제 잠은 잘 잤는지 등등..

아침엔 그릇만 보고 먹었는데요.. 이젠 서로 얼굴도 보며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

따뜻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남은 시간은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건축 박물관이라 불리는 백탑의 도시 프라하 야경 감상!!

정말 이날은 수신기 귀에 꽂고 정신없이 가이드님 설명 들으며 일행 잃어버리지 않게 따라다니고,

여행 첫날의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밤늦게까지 계속 걷기만 한 날인 거 같기도 해요.

밤에는 정말 발바닥이 불이 나더라고요.

저는 프라하 성 안 올라갔는데도 이 정도면.. 성까지 올라갔다 오신 분들은 얼마나 즐겁고 힘들었을까요 ^^

매 정각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에요. 여기서 밤 9시까지 있었네요.

낮보다 밤이 매력적인 도시, 차갑게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주는 연인들의 도시 프라하에서 찬란하고 낭만적인 야경 감상을 하고

지금까지 왔던 구시가지를 다시 걸어나가 버스를 탔어요.

버스에 타기만 하면 호텔로 데려다줄 거예요.

오늘 하루 참 길었죠^^?

참 이날의 패키지여행 선택관광은 클래식카 탑승이었는데요.(50유로/1인/약 40분)

관광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을경우에는 가이드님 재량으로 패스하시더라고요

내일은 프라하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비엔나 이동할 거예요.

체코 프라하 ->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도 비엔나 이동

(약 3시간 30분 소요)

 

독일의 타네스부르크 근교의 호텔에서 조식 후 약 2시간 버스를 타고 체코의 까를로비바리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황제의 온천이라는 별칭을 가진 체코의 명품 웰빙도시라고 하는데요.

간혈천 브지드로의 온천수가 분출되고 있는 브지델리 콜로나다

하얀색 레이스 같은 외관 장식이 아름다운 트르지니 콜로나다

도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양한 맛의 온천수 시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의 컵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TV에서 봤던 건데요.

실제로 보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이 컵을 유로로 구매하면 잔돈은 체코 돈으로만 거슬러 준대요.

잔돈은 오후에 프라하에서 쓰면 좋다고 하네요. (체코 돈은 체코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컵의 오른쪽에 긴 부분이 빨대인데요. 어이 컵을 구매 후 온천수를 담아 쭉 ~~ 마셔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일 거 같아요.

이 컵은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고, 특이하기도 하고, TV에도 출연했고, 여기저기서 팔고 있길래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프라하에서 사야지 하고 미뤘는데요.

이컵은 카를로비바리 여기서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사 와서 선물하고 싶어요. 기념품으로는 정말 손색없을 거 같아요.

마음이

체코의 명품 웰빙도시 까를로비바리 -> 프라하 이동

(약 2시간 소요)

독일의 관문 프랑크푸르트 도착!!

어젯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한 보따리 가지고 공항에서 독일의 타니스 부르크 근교의 호텔로 도착!!!

밤새 비가 와서 독일의 가을밤은 생각 보다 추웠지만 캐리어에 담아온 전기방석을 침대 위에 깔고 자니 날 따뜻하게 지켜주었습니다.

하지만 시차가 무엇이기에.. 그리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고,, 많은 생각들로 잠을 설치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드디어 마침내 여행은 시작되었다!!!

패키지여행 특성상 매일 조식 시간과 출발시간은 가이드님이 정해주십니다. 말 잘들어야 하죠 ^^

오늘은 6시 조식! 8시 출발!

피곤하지만.. 일어나자!! 일어나자!!! 향하자!! 향하자!! 식당으로!!! ^^

6시 정각 야호!! 식당에 1번으로 도착! 아무도 안 계시네요~

유럽은 무인 호텔이 많다고 합니다. 밤이면 직원이 모두 퇴근하시고, 아침 일찍 다시 오셔서 조식을 준비해 주셨는데요.

유럽의 할머니께서 빵, 치즈, 햄, 우유, 버터, 커피, 시리얼, 달걀, 물, 주스 등을 식당 안쪽에 준비해 놓으셨어요.

흥분한 마음에 사진은 못 찍었네요 ^^;

아래의 사진은 식당 내부에요.

클래식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했답니다.

6시 조식을 하고 나니, 출발 8시까지 방에만 있을 수는 없지요~~

조식 후 독일 마을은 어떤지 궁금해서 밖으로 나가봤어요.

밤새 비가 와서 땅은 젖어있고, 쌀쌀한 편이였지만 공기는 왜 이리 좋을까요^^?

아침 7시 날이 다 밝았네요. 이곳은 동네야? 갤러리야^^?

호텔 외관이에요. 아담하니 예쁘죠?

집들 문이에요. 파란 집은 깔끔 시원하네요.

저 멀리 오리? 닭? 한적하게 구구구 하고 있어요.

짧은 아침 산책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어요.

한국에서도 아침 일찍 산책하려고 하는데.. 이때의 여유는 왜 안 생길까요?

8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출발!

독일 타네스부르크 -> 체코의 명품 웰빙도시 까를로비바리 로 이동할꺼에요.

(약 2시간 소요)

패키지여행 많이들 다니시죠?

저는 학교, 동아리, 친구들 등등으로는 여행을 많이 가보았지만 패키지여행은 처음이었어요.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패키지로 동유럽을 다녀왔는데요. 제가 자유로 다녔던 여행도 좋았지만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곳과, 풍부한 경험들을 눈과 귀에 담아 올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앞으로도 패키지여행 자주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행 처음부터 아찔한 경험을 했어요.. 흑흑..

대한항공으로 인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직항을 탔어요.

좌석은 맨 뒷자리로 선 예약~!

비행기 꼬리 부분에 타니까요.. 비행 내내 웅웅웅~~~ 소리는 시끄러웠지만.. (귀마개하면 끝!)

양쪽으로 화장실이 2개나 있고, 좌석도 3칸이 아닌 2좌석이라 장거리 이용할 땐 화장실 가기도 편해요

화장실이 2개가 있어도 화장실 냄새가 앞으로는 안오더라구요. 중간에 있는 화장실 보다는 내부도 훨씬 넓었구요.

좌석과 화장실 사이에 공간이 꾀 넓어서 허리 앞으신 분들은 잠깐 서서 스트레칭도 하시더라구요 ^^

의자를 뒤로 확 누워도 뒷 사람 신경쓸 필요도없으니.. 이자리 나름 꿀자리 맞죠^^?

낮 12시 비행이어서 집에서 출발 전 아침도 먹고, 공항 편의점에서 삼각김밥도 먹고, 기내에서 간식으로 주는 신라면 한 사발 하고, 기내식도 2번이나 남김없이 기분 좋게 잘 먹었지요.

들떠서 그런기 계속 먹을꺼에 손이 가더라구요

오후 6시가 넘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

가이드님도 만나고, 패키지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45인승 리무진버스에 탑승해서 이제 호텔로 들어가 잠만 청하면 잘 마무리되는 여행 첫날!!

아 들뜨다 들떠 ^^ 쉰나~~

가이드님이 앞으로 3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다들 첫날이라 버스 앞 좌석에만 앉으셨네요. 맨 뒤도 생각보다 편합니다.

우리 빨리 숙소에 도착하고, 내일은 프라하 출발을 위해 일찍 기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버스는 공항을 빠져나왔는데..

아 갑자기...

하루 종일 내가 먹었던 모든 것들이.. 아.. 꾸르륵.. 미쵸미쵸..

이제 출발인데.. 화장실 가게 내려달라 할 수도 없고,

참자 참자.. 3시간만.. ㅠㅠㅠ 참자

내가 왜 패키지를 왔지 ㅠㅠㅠ 아.. 다신 여행 다니지 말아야지.. ㅠㅠㅠ 아.. 집에만 있자 ㅠ

아까 가이드님의 말로는.. 뒤에는 사람들이 안 앉았다는데..

봉다리 들고 뒤로 갈까? 순식간에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ㅠㅠㅠㅠ 봉지도 없으면서... ㅠㅠㅠ

잠자자.. 잊자.. ㅠㅠ

그렇게 1시간 반을 모두들 잠든 버스.. 껌껌한 버스에서 전 혼자서 지옥을 오갔어요.ㅎㅎㅎ

여기서 큰일 내면.. 앞으로 남은 일정.. 이 사람들 어떻게 얼굴 보나 ㅠㅠㅠ

그러다 결국 도저히 큰 일 낼 거 같아서.. 가이드님께 배가 아파요 ㅠㅠㅠ 라고 말했어요.

다행히 경험이 많았던 가이드님이 기사님께 이 멀 전시유~~~라며 가까운 휴게소에서 멈추기로 했어요.

이 쉬운 걸 왜 난 말을 못 했을까..? 이제 곧 내리겠지..

가이드님이 버스 안의 불을 밝히고, 마이크를 드시더니

유럽의 화장실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 난 돌겠는데 ㅠㅠㅠ

유럽의 화장실은 대부분 유로입니다. 70센트~1유로까지 다양합니다.

10일 정도의 여행 기간 동안 화장실 비용만 우리나라 돈으로 2~3만 원 정도 쓰신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 휴게실 화장실을 들릴 예정입니다. 모두 다 오늘 도착해서 동전이 없으실 거예요.

지폐로 가장 작은 5유로를 휴게소에서 간단한 간식을 구입 후 교환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라고 멘트를 하신 뒤 급한 저만 본인이 가지고 계셨던 동전으로 바꿔주셨어요.

드디어 휴게소 도착..!!

뒤에 30명이 넘는 손님들에게 말로만 설명드리곤, 가이드님은 저와 함께 뛰기 시작했어요. ㅠㅠㅠ 민망 ㅠㅠ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야 한다는 말에..

가이드님 ~~ "저 죽어요 ㅠㅠ" 순간 나무 뒤라도 찾고 싶었지만.. 유럽은 참 평야만 있더라고요..

그렇게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무작정 돈을 넣고 들어갔는데.. 아..

남자 화장실.. 아 몰라.. 나 죽어..ㅠㅠ

그리고 들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처음 보는 신문물 버튼을 눌렀어요. 화장실 커버 소독 버튼!!!ㅠㅠㅠㅠ

변기 커버가 삐어 이익~하며 천천히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를 도는 거예요..

내 머리 돌고요~~~ 멈춰!멈춰줘!!

나도 모르게 또 한번 처음보는 버튼을 누르고~~ 악~~~!!

그 급한와중에 휴지 깔고~~ 그렇게 하얗게 불태웠죠.

외국인 아저씨들 목소리는 들리지만.. 한국 사람들 목소리가 없을 때.. 쓰윽!!

아 세상이 바뀌더라고요.. ^^

가이드님은 세상 따뜻한 분이셨구나~~

여행은 참 좋은 거야~~ ㅎㅎㅎ

그리고 버스에 탑승했는데.. 기사님이 출발을 안 하시는 거예요

유럽의 기사님들은 안전운전을 위해 한번 시동이 꺼지면 무조건 45분인가? 그 이후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교통법규가 있다고 하네요.

아 내가 무슨 짓을 한건가..ㅠㅠㅠ 죄송해요.. 손님들 ㅠㅠㅠ 마음속으로만 이렇게 빌고 빌었어요.

시간이 흘러 버스는 다시 출발~! 호텔 10km를 남겨두고~

버스가 또다시 멈췄어요. 밤 23시가 넘었는데요.

앞에 거대한 걸 싣고 가는 차가.. 커브를 꺾지 못해서 꼼짝달싹 못하는 상황~~ 이 커브만 꺾으면 호텔이 코앞인데..

무인 호텔을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는 할머니는 목이 빠져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원인은 바로바로~~ "풍력발전기의 팬"

교통 체증을 피해 늦은 밤 저 날개를 이동 중.. 저희 버스 앞을 가로막은 거죠..

여행 첫날밤.. 저 날개를 만날 거라 누가 상상했을까요? 아찔~~~ㅠㅠ

내가 화장실만 안 갔어도.. 모두들 지금 꿈나라였겠죠.. 앙 지금 생각해도 죄송 죄송합니다.

그렇게 몇십 분을 기다리고야 뚫린 도로~

이제 아무 일도 없이 호텔로 들어가서 쉬어야지~

다시 출발한 버스 안에서 가이드님의 멘트~~

유럽의 관광버스 교통법규에는.. 안전운전을 위해 기사님들의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시동이 꺼지며 정해진 시간까지는 시동을 켜면 과태료 대상이라고 합니다.

오늘 12시 전에 도착했으니.. 내일 출발은 8시!!

아 한번 딜레이 되니 쭉 딜레이 되는구나~~

앞으로 남은 날에도 이런 딜레이의 경험은 쭉 되었답니다.

이젠 정말 호텔에 들어가 자고 싶다..

룸 키를 받았는데.. 비몽사몽 0층이라니 이건 뭐지?

유럽의 엘리베이터는 1층부터 카운터가 아니라 0층부터 카운터가 된다네요.

첫날부터 많은 걸 경험한 하루..

독일 밤은 10월 초인데 왜 이렇게 추웠을까요? 마음이 추워서 그랬을까요?ㅎㅎㅎ

시차 없이 제발 푹 자자~~~

아래의 발칸/동유럽 +네덜란드 7국 11박 12일 일정으로 친정어머니와 가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따뜻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2020년에는 동유럽 여행도 계획해 보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짜잔!! 얼마 만의 기내식인가 ^^

인천 -> 독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안에서의 기내식 ^^

양식 메뉴 - 함박스테이크와 나물, 빵과 버터, 스파게티 샐러드, 제주산 물

비빔밥 메뉴 - 대한항공 표 햇반에 표고버섯 듬뿍 들어간 나물들.. 물을 부어 주면 미역국도 금방 완성 !

하늘에서 먹으면 다 맛있다 ^^

 

 

저는 2살 4살 자녀를 두고 있어요.

겨울에 아이들 모시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ㅋㅋ

4살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요. 2살 아이는 아직 집에서 보육하고 있어요.

둘 다 활동적이어서 현관문만 열리면 어떻게든 밖으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데요.

겨울이라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늘 집에만 있게 해서 2살 아이에게 요즘 너무 미안해서 고민하다가..

겨울 왕국 2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2살 아기에겐 첫 영화관람이었어요.

영화관람도 4인 기준으로 보려면 후들후들한 가격인데요.

아직 저희 아가들은 만 48개월, 키 1M 미만이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조로 성인 요금 2명 16,000원에 입장 가능했어요.

전월 실적을 채워 신용카드 청구서에는 2,000원 할인되어 청구되고요. (알뜰하죠^^)

물론 아가들은 무료입장인 만큼 별도의 좌석은 지정되지 않아요.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서 봐야 됩니다. (비 인기 영화는 빈 좌석에 앉혀도 됩니다.)

기흥역 AK 백화점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4층까지 쇼핑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영화 상영관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저희는 겨울 왕국 2는 영화는 더빙으로 봤어요.

(더빙 영화는 어린아이들이 아주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시끄러워도 좀 덜 부담되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면 팝콘을 쉴 틈 없이 넣어줘야 해요!!

어른들을 위한 엔제리너스 커피숍도 있어요.

2019년도에 지어진 백화점이라 깔끔하고, 참 깨끗했어요.

아침 조조로 아이들과 신나는 영화관람을 기대하며 입장!!

양 사이드와 앞 좌석 모두 빈 좌석이었어요. 겨울 왕국 2인데도 생각보다 예매율이 적어서 놀랬지만 다행이네라고 생각했어요.

영화관람 시작!!

전편보다 영상이 훨씬 더 화려하다는 소문에 기대 만발!!

근데 2살 된 아기를 데리고 오는 건 무리수였나 봐요.

4살 아이는 팝콘 먹으며, 조용히 끝까지 집중했는데요.

2살 아이는 배불리 팝콘 먹고 나니 집중력 생성 제로... 바닥에 눕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쩌지... 데리고 나갈까? 아 또 다급해졌어요. 영화야 빨리 끝나라~~제발~~

그러다 무음으로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유튜브로 보여줬어요.

무음인데도 아가가 좋아하기 때문에 다행히 잠자코 보더라고요. (뽀로로는 최고예요!)

영화관이 어두워서 화면 밝기를 최소로 해도 잘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화면의 밝기 때문에 휴대폰의 화면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화면이 너무 밝아서 심하게 티가 나면 그냥 포기하고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려고 했었거든요.

영화가 끝난 후기...

4살 아이는 안나 여왕 이쁘다며~ 즐겁게 감동받고 봤데요.

2살 아이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는 아이가 돌발 행동할까 봐 겁나서.. 눈이 아이에게만 집중!! 왜 안나가 여왕이되었지? 내용을 잘 이해 못 했어요.

앞으로 2살 된 아가는 모두를 위해 데려오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아가야 좀 더 크면 오자 ^^

아쉬워서 영화를 다 보고 엔딩 장면 찍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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