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긴 겨울~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샤랄랄라 키즈카페 다녀왔어요.

아이들 데리고 키즈 카페는 거의 안 다녀 봤는데요.. 아이들이 행복해하니 잘 다녀온 거 같아요.

1시간 40분 동안 뽀로로 음료수도 마시고, 힘껏 뛰어놀다 온 거 같아요.

아기자기한 장난감

공룡이 움직여요

볼 풀장에 퐁당

기어 올라가야 하는데 쭉~~ 미끄러져요

주방놀이

어떤 요리를 해드릴까요?

어떤 음식을 만들어 줄까요?

물놀이하고 나니 옷이 젖었어요~ 아이 추워~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까요?

나는야 예쁜 공주님

제가요 삽질해보겠습니다.

물고기 다 잡을 거예요

너가 방방이구나

소꿉놀이가 좋아요

 

100분 기준 성인 2,000원, 아이 8,000원입니다.

현금결제하면 성인1, 아이1에 음료수 한 병을 주네요.

작년에 왔을때보다 가격이 올랐네요. 전엔 아이 한 명에 성인 한명은 무료였었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인기 만화 로보카폴리 전시회 보고 왔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Oh! POLI Christmas!!

EBS에서 방송되는 슈퍼윙스, 고고다이노, 뽀로로와노래해요, 올리앤문, 최고다 호기심딱지! 등..

이렇게 전시회로 마련해주면 참 고마울 거 같아요 ^^

 

저는 2살 4살 자녀를 두고 있어요.

겨울에 아이들 모시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ㅋㅋ

4살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요. 2살 아이는 아직 집에서 보육하고 있어요.

둘 다 활동적이어서 현관문만 열리면 어떻게든 밖으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데요.

겨울이라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늘 집에만 있게 해서 2살 아이에게 요즘 너무 미안해서 고민하다가..

겨울 왕국 2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2살 아기에겐 첫 영화관람이었어요.

영화관람도 4인 기준으로 보려면 후들후들한 가격인데요.

아직 저희 아가들은 만 48개월, 키 1M 미만이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조로 성인 요금 2명 16,000원에 입장 가능했어요.

전월 실적을 채워 신용카드 청구서에는 2,000원 할인되어 청구되고요. (알뜰하죠^^)

물론 아가들은 무료입장인 만큼 별도의 좌석은 지정되지 않아요.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서 봐야 됩니다. (비 인기 영화는 빈 좌석에 앉혀도 됩니다.)

기흥역 AK 백화점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4층까지 쇼핑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영화 상영관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저희는 겨울 왕국 2는 영화는 더빙으로 봤어요.

(더빙 영화는 어린아이들이 아주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시끄러워도 좀 덜 부담되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면 팝콘을 쉴 틈 없이 넣어줘야 해요!!

어른들을 위한 엔제리너스 커피숍도 있어요.

2019년도에 지어진 백화점이라 깔끔하고, 참 깨끗했어요.

아침 조조로 아이들과 신나는 영화관람을 기대하며 입장!!

양 사이드와 앞 좌석 모두 빈 좌석이었어요. 겨울 왕국 2인데도 생각보다 예매율이 적어서 놀랬지만 다행이네라고 생각했어요.

영화관람 시작!!

전편보다 영상이 훨씬 더 화려하다는 소문에 기대 만발!!

근데 2살 된 아기를 데리고 오는 건 무리수였나 봐요.

4살 아이는 팝콘 먹으며, 조용히 끝까지 집중했는데요.

2살 아이는 배불리 팝콘 먹고 나니 집중력 생성 제로... 바닥에 눕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쩌지... 데리고 나갈까? 아 또 다급해졌어요. 영화야 빨리 끝나라~~제발~~

그러다 무음으로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유튜브로 보여줬어요.

무음인데도 아가가 좋아하기 때문에 다행히 잠자코 보더라고요. (뽀로로는 최고예요!)

영화관이 어두워서 화면 밝기를 최소로 해도 잘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화면의 밝기 때문에 휴대폰의 화면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화면이 너무 밝아서 심하게 티가 나면 그냥 포기하고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려고 했었거든요.

영화가 끝난 후기...

4살 아이는 안나 여왕 이쁘다며~ 즐겁게 감동받고 봤데요.

2살 아이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는 아이가 돌발 행동할까 봐 겁나서.. 눈이 아이에게만 집중!! 왜 안나가 여왕이되었지? 내용을 잘 이해 못 했어요.

앞으로 2살 된 아가는 모두를 위해 데려오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아가야 좀 더 크면 오자 ^^

아쉬워서 영화를 다 보고 엔딩 장면 찍어봤어요. ^^

매년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린이집에서는 산타 행사를 하는데요.

올해도 산타 선물은 20Cm 크기로 준비해서 포장한 후, 신문지로 재포장하여 보내달라고 연락이옵니다. (아이가 모르게요^^)

친구 엄마들 이야기 들어보면.. 무조건 선물은 커다란 상자에 들어있어야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맞는 거 같아요!

산타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기뻐하며, 커다란 선물을 받고 있는 아이 사진을 보면 또 흐뭇하기도 합니다.

작년 3세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낚시 장난감 선물을 해줬는데요.

아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몇 달 동안은 밤마다 잠자기 전 꼭 낚시하자고 하더라고요.

잘 사줬다 싶었지만 장난감이 망가져, 지금은 물고기만 가끔 들고 다녀요.

올해는 또 어떤 선물을 해줘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4세가 되니 집에 장난감이 많아졌고, 여러 장난감이 섞이다 보니.. 또다시 꼭 사줘야 하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른 맘 카페 들어가 보니.. 저와 같이 산타 행사 선물 부담된다는 엄마들 의견도 많이 있네요.

내년에 유치원에 입학하게 되니 미리 입학 선물을 사줄까?라고 고민도 해보았는데요.

아직 유치원에서 신학기 준비물 리스트를 받지 못해 불필요하게 사게 될 거 같기도 하고요..

고민만 하다 무작정 주말에 아이를 데리고 장난감 할인매장을 가보았습니다.

아이들 세상이 여기 다 있었네요.

공주님 선물 한가득~

왕자님 선물 한가득~

살아있는 베이비~ 밤에 보면 무섭다는 베렝구어도 40% 세일하네요.

2살 딸 우리 마음이는 주방놀이 싱크대 장난감이 가장 좋은가 봐요~ 열고, 닫고, 접시를 넣었다.. 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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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마음이가 가장 좋아하는 주방놀이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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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2살 마음이가 가장 좋아하는 주방놀이 장난감

겨울왕국2 장난감이 지금은 단연 인기군요~

 

 

살짝 무섭고 시크한 구체관절인형도 한 코너 가득 있네요.

한참을 아이들과 둘러보니.. 아이들은 다다다 사달라고 하네요.

4살 우리 아가 올해 갖고 싶은 선물은~~

겨울 왕국 원피스 세트, 콩순이 아이스크림 가게네요~

2~4만원대로 사줘야 할까요? 1년에 한번 그리 큰돈은 아니지만 아이 키우면서 좀 더 신중하고 싶은데 말이죠~

깨끗한 중고 장난감도 훨씬 저렴하게 살 수도 있고요..

그러다 집을 정리해보니.. 이미 사놓고 뜯지도 않았던 플레이도를 발견했어요.

우리 아이가 이미 봤던 장난감이긴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가 주셨다고 하면 기뻐할 거 같아요.

집에 있던 플레이도에 300원 주고 산 포장지로 예쁘게 포장하니 나름 근사해진 거 같아요.

신문 포장 할까 하다 안하고, 그냥 유아박람회 때 받은 디즈니 가방에 쏙~넣어 어린이집으로 보낼꺼에요~

큰 돈 안들이고, 잘 준비된 것 같아 뿌듯하네요.

열심히 아가랑 플레이도 하면서 더욱 친해진다면.. 그게 더 큰 기쁨아닐까요^^?

아가가 최고로 좋아하는 선물 고르시길 바라며 ^^

해피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주말간 아이에게 미열이 계속 있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하지만 아이가 특별하게 힘들어 하는 것도 전혀 없었고 무척이나 잘 웃고 잘 놀았기에 아플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근데 어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열이 39.2도까지 올랐다 라는 연락을 받았다.

아이가 아픈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평상시보다 밥도 덜 먹었고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선생님, 햇살이 일어났어요'라고 꼭 인사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확인해봤다고 한다.

아이를 바로 데리고 와서 약을 먹였다. 열이 39도가 넘어가면 꽤나 힘들어할만한데 전혀 티를 내지 않는다.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자 바로 아빠에게 달려가는 아이. 아무리 봐도 열이 39도까지 올랐던 것 같은 티가 나지 않는다. 함께 소꿉놀이를 하고 책을 읽어주고 하다가 아이 이마에 손을 대보니 열이 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체온을 쟤보니 39도. 아이가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잘 놀길래 체온 쟤는걸 방심했더니 열이 그렇게나 올랐더라.

약을 먹이려고 하니까 좋다고 입을 벌리고 먹는 모습이 참 귀엽다.

자면서 새벽에 땀을 많이 흘렸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37도까지 열이 내렸더라.

중이염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일단 한시름 놨다.

지난 주말 방에서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고 있었다. 햇살이도 마음이도 밝게 웃으면서 참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가 이불 속에서 해맑게 웃고 있을 때 햇살이가 마음이의 위에 올라탔다.

네살 햇살이가 두살 마음이의 위에 올라간게 걱정되어서 햇살이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식으로 꾸중했더니

이녀석이 갑자기 폭발해버렸다.

아빠와 엄마에게 '야', '야' 라고 하고 손찌검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 아빠가 아이를 달래주었는데 아이가 계속 떼를 쓰면서 화를 내니까 아빠도 결국 화를 낸다.

그렇게 했을때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게 마음처럼 쉽게 안되는 것이 육아일까?

아빠는 햇살이에게 '때리는 아이랑은 놀지 않겠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에게 버림 받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더 화를 내고 떼를 쓴다.

그렇게 기싸움을 하다가 결국 아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앞으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겠다 라고 말을 하며 아빠에게 안긴다.

근래에 저런식으로 햇살이가 쉽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좀 언성이 올라가게 되는데 솔직히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 건지 모르겠다. 무턱대고 다 받아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엄하게 대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어릴적 아이를 무척이나 엄하게 대했기에 그 반동으로 이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이가 손을 쓰는 것도 '야'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결국은 모두 부모를 보고 따라하는 것이기에 그 책임이 참 무겁기만 하다.

분명히 마음 어딘가에 그늘이 있을 것 같고 그걸 치료해주고 싶은데 그게 쉽지도 않고 그렇게 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잘 키웠다고 할 수 있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은 육아일수도 있기에.

정말 육아라는 것은 정답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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