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살 4살 자녀를 두고 있어요.

겨울에 아이들 모시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ㅋㅋ

4살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요. 2살 아이는 아직 집에서 보육하고 있어요.

둘 다 활동적이어서 현관문만 열리면 어떻게든 밖으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데요.

겨울이라 춥고, 미세먼지가 심해 늘 집에만 있게 해서 2살 아이에게 요즘 너무 미안해서 고민하다가..

겨울 왕국 2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2살 아기에겐 첫 영화관람이었어요.

영화관람도 4인 기준으로 보려면 후들후들한 가격인데요.

아직 저희 아가들은 만 48개월, 키 1M 미만이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조로 성인 요금 2명 16,000원에 입장 가능했어요.

전월 실적을 채워 신용카드 청구서에는 2,000원 할인되어 청구되고요. (알뜰하죠^^)

물론 아가들은 무료입장인 만큼 별도의 좌석은 지정되지 않아요.

엄마, 아빠 무릎에 앉아서 봐야 됩니다. (비 인기 영화는 빈 좌석에 앉혀도 됩니다.)

기흥역 AK 백화점 안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요. 엘리베이터 타고 5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4층까지 쇼핑하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영화 상영관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저희는 겨울 왕국 2는 영화는 더빙으로 봤어요.

(더빙 영화는 어린아이들이 아주 많아요. 우리 아이들이 시끄러워도 좀 덜 부담되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의 입을 다물게 하려면 팝콘을 쉴 틈 없이 넣어줘야 해요!!

어른들을 위한 엔제리너스 커피숍도 있어요.

2019년도에 지어진 백화점이라 깔끔하고, 참 깨끗했어요.

아침 조조로 아이들과 신나는 영화관람을 기대하며 입장!!

양 사이드와 앞 좌석 모두 빈 좌석이었어요. 겨울 왕국 2인데도 생각보다 예매율이 적어서 놀랬지만 다행이네라고 생각했어요.

영화관람 시작!!

전편보다 영상이 훨씬 더 화려하다는 소문에 기대 만발!!

근데 2살 된 아기를 데리고 오는 건 무리수였나 봐요.

4살 아이는 팝콘 먹으며, 조용히 끝까지 집중했는데요.

2살 아이는 배불리 팝콘 먹고 나니 집중력 생성 제로... 바닥에 눕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쩌지... 데리고 나갈까? 아 또 다급해졌어요. 영화야 빨리 끝나라~~제발~~

그러다 무음으로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유튜브로 보여줬어요.

무음인데도 아가가 좋아하기 때문에 다행히 잠자코 보더라고요. (뽀로로는 최고예요!)

영화관이 어두워서 화면 밝기를 최소로 해도 잘 보이더라고요.

거기에 화면의 밝기 때문에 휴대폰의 화면이 도드라지지 않아서 더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화면이 너무 밝아서 심하게 티가 나면 그냥 포기하고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려고 했었거든요.

영화가 끝난 후기...

4살 아이는 안나 여왕 이쁘다며~ 즐겁게 감동받고 봤데요.

2살 아이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 아빠는 아이가 돌발 행동할까 봐 겁나서.. 눈이 아이에게만 집중!! 왜 안나가 여왕이되었지? 내용을 잘 이해 못 했어요.

앞으로 2살 된 아가는 모두를 위해 데려오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아가야 좀 더 크면 오자 ^^

아쉬워서 영화를 다 보고 엔딩 장면 찍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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