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섬이동 (약 4시간 소요)

오후 일정은요..

케이블카 탑승을 마치고 부랴부랴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에 있는 블레드 섬으로 향했어요.

조인성이 출연한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선택관광 플레트나 보트 탑승 & 블레드 섬 (1인/40유로/약 60분 소요)

1. 포함사항 : 신비로운 블레드 호수를 슬로베니아의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 보트를 타고 유람하며 블레드 섬에 들어갑니다.

2. 미참여 시: 블레드 호수 주변에서 산책 등 자유시간 (가이드 및 인솔자 미스 동행)

저 멀리 아름다운 섬으로 슬로베니아의 전통 나룻배를 타고 들어갈 거예요~

카톡 프로필 사진에 보면 친구들이 종종 플레트나 나룻배에 탑승해서 찍은 사진이 많아서 기대를 많이 했던 장소에요.

슬로베니아의 뱃사공들은 정말 다 잘생기신 거 같아요 ^^

이 전통 나룻배를 움직이는 건 100% 사람의 힘인데요~ 여름에는 더워서 다들 상의를 벗고 노를 젓는데요..

매일 노를 저으니 다들 근육이 어마어마하겠죠?

그래서 나룻배에 탑승해서 아름다운 섬을 보기보단 모두들 뱃사공을 본다고 하네요 ^^

여기는 조합이 잘 되어있어서.. 이곳 사람들만 노를 저을 수 있데요. 외부 사람은 절대로 안 받아준대요.

기름으로 배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이들의 건강한 체력만 필요하기에.. 매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노를 젓는 수입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잘생긴 뱃사공과 아름다운 물결을 바라만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섬에 도착해요~

내리면 곧 99계단으로 올라갈 거예요~

신혼부부라면.. 이 높은 계단을 신랑이 신부를 안고 올라가 종을 3번 울리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해주는 신랑 있을까요^^?

정말 하얀 웨딩드레스가 어울리는 계단입니다.

섬 정상이에요! 호수 안에 있는 성모승천 성당이에요~이곳에 종이 있어요~

둘이 같이 3번 땡땡땡~~~ 줄 서야 하니 서두르세요~♬

성당 밖을 돌다 보면.. 저 멀리 절벽 위의 블레이드 성이 보여요~

기다리세요!! 저곳도 곧 갈 거예요~~

섬 위를 사진 찍으며 한 바퀴 돌고 99계단을 내려오면 우리를 다시 태우고 갈 나룻배가 기다리고 있어요~

돌아갈 때의 풍경도 그림이네요~

안녕~잘 있어~~ 정말 아름답구나!

나룻배에서 내려 산책로를 따라가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섬에 안 들어가더라도.. 호숫가 근처 산책로 또한 마음을 빼앗길 만큼 정말 아름다워요~

#슬로베니아 #블레드호수 #선택관광 #여행박사 #동유럽발칸패키지여행 #산책 #99계단 #디어마이프렌드 #신랑신부 #영원한사랑 #사랑의종소리 #호숫가산책 #하얀웨딩드레스 #조인성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섬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성이동 (약30분 소요)

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짤츠캄머굿 이동 (약 3시간 소요)

어제 두브로브니크 자다르 여행 중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선택관광 등.. 여러 가지 일정을 취소했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케이블카 타기 딱 좋은 날씨예요!

짤츠캄머굿의 멋진 케이블카를 탑승 전 오늘의 점심은요..

발칸 동유럽 현지 6대 전통식 슈니첼이에요. 우리나라 돈가스와 비슷하고, 소스 대신 레몬즙을 뿌려먹는 오스트리아 전통 식사라고 해요. 저는 시큼 상큼했어요 ^^

내일은 또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네요.

그래서 우리 가이드님이 밤새 생각이 많으셨던 거 같아요.

패키지여행에서 선택관광이 입장료를 제외하고는 가이드님과 운전기사님의 수입이 되는데요.

비로 인하여 선택관광이 계속 취소가 되면... 수입이 줄게 되잖아요.

그래서 밤새 고민하시다가 내일 일정인 짤츠캄머굿 케이블카 관광을 오늘로 앞당기셨어요.

사실.. 패키지 상품도 개천절, 한글날을 끼고 와서 평소 가격보다 많이 비싸게 주고 왔는데.. 선택관광이 부담이 안되는 건 아니었어요.

케이블카 한번 타는데 1인에 50유로, 2인이 같이 왔으니 100유로에요. 환율로 따지면.. 1시간에 14만 원 정도라 망설여지더라고요.

선택관광을 강요는 전혀 안 하셨는데요. 전원이 다 참여하는데 비용 때문에 우리만 참여 안 하기도 분위기상 좀 그렇더라고요.

케이블카를 안 타면.. 아래에서 자유시간을 가져도 되는데요. 마땅히 할 게 없더라고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짤츠캄머굿 케이블카는 꼭 타라는 평을 봐서 저희도 뒤늦게 관광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선택관광 짤츠캄머굿 케이블카 탑승 (50유로/1인/약60분)

1. 포함사항 : 아름다운 호수마을을 케이블카 타고 산 중턱에 올라 호수마을을 한눈에 전망

2. 미참여시 : 아름다운 짤츠캄머굿 호수마을 산책 및 기념품 상점 구경하며 자유시간 (가이드 및 인솔자 미동행)

케이블카도 매시간마다 탑승 정원이 있는데요. 다행히 앞에 관광객이 없어서 바로 탑승이 가능했어요.

내려올 때도.. 내려오는 탑승 정원이 꽉 차면 문은 자동으로 닫히기에 주의하세요!

드디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갑니다.

짤츠캄머굿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로 유명한 알프스 산악지대인데요.

빙하가 녹아 만들어낸 신비로운 옥빛 호수마을,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맑고 평화로운 마을 짤츠캄머굿 일대 전경은 정말 아름답죠?

  •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

재생 수20

 

 

 

 

 

 

 

 

  

자막

화질 선택 옵션자동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중

드디어 문이 열리려 하네요. 어어~ 산꼭대기에 닭이 보여요~~ 문아 어서 열려랍!

산꼭대기에 올라와보니 편히 쉬어갈 흔들의자도 있고요~

산꼭대기 정상에도 이렇게 사람의 흔적이 닿아있었어요.

저어~멀리 알프스산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찰칵! 공기는 말할 것도 없이 상쾌했어요~

케이블카 관광을 하실 때는..

모자와 양산을 바람에 날아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햇빛이 강하기에 선글라스 착용해주세요 ^^

1시간이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 눈과 마음에 잘담아왔어요 ^^

#짤츠캄머굿 #사운드오브뮤직배경지 #알프스 #알프스산악지대 #빙하 #옥빛호수마을 #슈니젤 #발칸동유럽 #돈가스 #레몬즙

#선택관광 #입장료 #선글라스 #모자 #양산 #기념촬영 #패키지여행 #날씨좋은날 #케이블카

짤츠캄머굿 알프스산악지대 케이블카 탑승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이동 (약 4시간 소요)

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이동 (약 4시간 소요)

플라차 거리 입. 출구에는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데 저 멀리서 우리의 버스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기사님께 우르르 달려가 세워달라고 손짓을 했는데요.

체코 분이신 운전기사님이 이상하게 보시며, 지정된 정류장까지 절대로 문을 안 열어 주시네요. ^^ 참 여긴 한국이 아니지 ㅎ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플라차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는 비속을 뚫고 자다르로 이동할 거예요.

버스로 4시간이나 가야 하는데요.. 양말, 신발 모두 젖어서 버스 안이 조금 춥네요.

비 오는 날은 여벌의 양말과 운동화 꼭 챙기고 버스에 탑승하세요. 저는 캐리어에 다 넣은 게 아쉽네요.

잠깐 들린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어디든 다 그림이네요.

드디어 세상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가 도시 자다르 도착!!

비가 많이 왔던 오늘의 날씨가 더 아름다운 하늘을 만들어 준거 같았어요. 근사한 먹구름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비를 내려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크로아티아의 유명 설치 예술가 Nikcola Basic 가 바닷가를 따라 파이프를 수직으로 세워 넣어 파도가 부딪히는 것이 35개의 파이프의 울림으로 음악처럼 들린다 하여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파도가 심할수록 파이프의 울림이 강해져 더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단에 파이프의 울림소리가 밖으로 나오도록 작은 구멍들을 만들어 놓았어요.

해변 보도에 설치된 75m 길이의 35개 파이프에 파도가 부딪히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자다르의 상징' 바다 오르간인데요.

이곳의 바다 오르간이 연주해주는 소리와 함께 석양 감상은 정말 최고예요!!

태양열 판 설치작품이라고 하네요. 못 들어 가게 막아놓았고요~

 

 

 

아름다운 해변의 석양을 등지고 돌아오는 길에는요...

로마 광장의 폐허 위에 세워진 자다르의 랜드마크 성 도나트 성당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구시가지의 나로드니 광장, 포럼 광장이 있어요.

전용헬기까지 얌전히 타고 있는.. 호화 요트가 눈앞에 있어서 찰칵했어요!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해안가도시 #자다르 #성도나트성당 #구시가지 #나로드니광장 #포럼광장 #바다오르간 #자다르상징 #로마광장의폐허 #패키지여행 #여행박사 #호화요트 #전용헬기

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짤츠캄머굿 이동 (약 3시간 소요)

 

로브니크 이동 (약 1시간 소요)

지난밤 네움에서 일정이 일찍 끝나 1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두브로브니크 자다르에있는 호텔로 이동했어요.

도착한 호텔 앞에는 에메랄드빛 바다 아드리아해를 볼 수 있었어요.

호텔이 도로 주변에 있었지만, 모든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어진 호텔이었어요.

도로 주변이라 밤새 소음이 심할 줄 알았는데요. 밤새 천둥번개가 쳐서 도로 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어요.

바다를 직접 걸어가 볼 시간은 없었는데요.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잔잔하니 좋았어요.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요. 정말 밤 10시 이후부터 천둥번개가 치더라고요.

이때부터 다시 가을 날씨를 찾아 추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어제 너무 더워서 네움에서 구매했던 반팔 티셔츠는 오늘 입으려고 옷걸이에 예쁘게 걸어놓았는데요.

한 번을 못 입고 집으로 가져왔어요 ^^ (가을에 여행 가시더라도 꼭 반팔 챙기세요 ^^ 남쪽은 정말 따뜻했어요.)

호텔 조식 후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발칸 여행의 하이라이트 두브로브니크 이동 (약 1시간 소요) 했어요.

짙푸른 바다에 면하여 높이 25m, 길이 2km에 달하는 흰 성벽 전경인데요. 정말 멋있지 않나요?

버스에서 내려 ..

서쪽의 파일 게이트에서 동쪽의 플로체 게이트까지 이어지는 구시가지의 중심거리인 플라차 거리로 걸어갈 거예요.

많은 고문서를 보관하고 있으며 유럽 최초의 약국으로 알려진 프란체스코 수도원, 오노프리안 분수

플라차 거리 끝에 위치, 우아한 아케이드와 긴 고딕 양식 창문이 인상적인 스폰자 궁 조망 및 시계탑

15세기 중반 나폴리 건축가에 의해 건축, 궁전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소박한 외관이 특징인 렉터 궁전 외관

수많은 요트가 떠있는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올드항구를 볼 수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오렌지나무가 보이네요.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오노프리안 분수가 보여요. 크로아티아에서 최초로 건설된 수로를 통해 식수가 공급되었다고 하는데요.

16각형의 대리석 벽돌 돔 형태로 만들어졌고요. 처음 수로가 만들어졌을 때 물을 훔쳐 가는 사람들이 많았데요. 수로를 통해 자신의 밭이나 가축용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물을 몰래 끌어갔는데.. 그때 당시 두브로브니크 원로원에서는 "이 물을 몰래 훔쳐 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오른손이 잘릴 것이다!!"라고 공표까지 했다고 하네요. 살벌하죠?

오스트리아 면세점에서 직원가로 구매하신.. 키스 문양이 새겨진 양 우산으로 지도를 보며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님 손이에요 ^^

패키지여행의 오늘의 선택관광인데요.

선택관광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 + 스르지산 전망대 + 유람선 (100유로/1인/약2시간)

1. 포함사항 : 스르지산 전망대에 올라(또는 크루즈 탑승 후 아드리아 해에서) 구시가지, 성벽길, 아드리아해를 조망 및 구시가를

둘러싼 성벽길을 걸으며 아드리아해를 감상

2. 미참여시: 두브로브니크 성곽 안 구시가지에서 자유시간 (가이드 및 인솔자 미동행)

관광은 날씨의 영향을 정말 크게 받는 거 같아요.

전날 밤부터 계속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심하게 불었는데요.

관광도 좋지만, 안전을 위해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와 유람선 선택관광은 전원 취소하셨고요.

(성벽 위를 투어하는 서양 사람들 종종 보았는데요.. 대리석 바닥이라 미끌미끌하고, 비가 많이 와서 우비 입고,

우산 들고 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였어요. )

그리고 스르지산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일정이지만..

유럽의 기준으로 어느 정도 강풍이 심하면 케이블카 운행은 안 한데요. 조금만 강풍이 불어도 취소가 잦아서..

한국 패키지여행사에서 만든 코스가 있는데요. 그건 밴으로 이동!!

저 왼쪽 꼭대기 스르지산까지 밴으로 이동해서 아래를 보겠죠~

하지만 안개가 심해 전망대에 올라도 멀리 볼 수 없을 거 같아서 저는 선택관광 대신 구시가지 자유시간을 선택했어요.

올드 항구 옆에 있는 이 레스토랑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일행과 떨어져 자유시간 시작!!

올드항구에는 정말 수많은 요트가 많이 떠있었어요.

날씨가 사나워 유람선도 묶여있고요.

마린 드르지치 동상이에요. 1508년 태어났고, 드브로브니크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작가이자 코미디 작가래요.

서민 출신임에도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문학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이 동상은 커다란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기에 모든 관광객들이 줄지어 코를 만지며 사진 찰칵하는데요.

행운이 온다니 코도 만져보고, 손도 지그시 꼭 잡아봤어요 ^^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에 갈 곳이 없어.. 항상 성도들을 향해 열려있는 성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걷다가 비가 심하게 올 때마다 들린 또 다른 성당 내부에요.

단체 관광객 참 많이 보이죠.

프리마켓도 보이고요~

걷다 보니 예쁜 구시가지의 달콤한 젤리 가게도 보여요~

저 위는 어디로 갈까? 시간도 여유 있는데 올라가 보자~~ 비야 그만 내려 줄래~♪

계단 위로 올라가니 미로와 같이 가늘고 긴 길이 계속 이어졌어요.

비가 왔다가~~해가 떴다가~~비가 왔다가~~^^

바다는 그냥 볼 때마다 너무 아름다워요~

자유시간 2시간.. 비가 와서 생각보다 참 길고 긴 시간이었고요~

선택관광을 마친 일행들과 만나..

미리 예약이 끝난 이 레스토랑에서 아드리아해의 해산물로 요리한 리조트를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내부가 이미 꽉 차있어서..

천막 처진 야외에서 비바람 맞으며 식사를 했답니다. ㅜㅜ 비가 줄줄 세는 자리에선 서서 먹기도 했고요.

다들 날씨 탓에 좀 언짢으셨는지.. 에잇 이거라도 집어가야겠다!!

식당에서 제공된 1L 짜리 먹다 남은 생수병 모두 들고 차로 이동하셨어요. ^^

하지만 비바람에 손이 시려 들고 가다 버리시는 분들도 계셨네요 ^^

이렇게 한낮의 추억을 간직하고 오후 일정으로 떠납니다.

두브로브니크→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이동 (약 4시간 소요)

#두브로브니크 #자다르 #해물리조또 #흰성벽 #플라차거리 #프란체스코수도원 #오노프리안분수 #수폰자궁조망 #시계탑 #렉터궁전 #올드항구 #선택관광 #패키지여행 #자유시간 #성벽투어 #아드리아해 #스르지산전망대 #유람선 #비바람

 

스 메주고리예→보스니아 (모스타르 네움) (약 1시간 소요)

오전에 성스러운 메주고리예를 떠나 약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네레트바강 깊은 계곡의 이슬람풍 중세도시 모스타르 이동할 거예요.

오늘의 점심 메뉴에요..

난이랑 밥 한 숟가락에 아기 손가락만 한 양고기 3개씩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식당에서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주셔서, 자유 시간에 인터넷 검색할게 있어서 식당 주변 왔다 갔다 했네요. 화장실도 여러 번 갔고요.

이곳은 물가가 아주 싸다고 해요.

주로 구입 물품이 기념품 또는 식탁보를 많이 파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가격을 잘 깎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가을이라 반팔이 하나도 안 가져왔는데요. 이곳에서 날씨가 너무 더워 다리 그림이 그려진 반팔 티셔츠 하나 구입했어요.

10유로 달라는 거 8유로에 구입했어요. 7유로까지 깎으려다 가게 주인 언니에게 혼날뻔했네요ㅎ

(남쪽 지역으로 내려오면서부터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요.. 다음날부터 조금씩 위쪽 지역으로 올라가니 비가 오고, 정말 추워져서 한 번도 못 입고 한국에 고이 접어 가져왔어요. 가을이어도 꼭 반팔 여러 벌 챙기세요!)

빛에 반사되어 도시를 밝고 환하게 보이도록 하는 아기자기한 조약돌 거리에요.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지배 당시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중세 터키식 건물도 보이구요.

트바강 깊은 계곡의 이슬람풍 중세도시 모스타르 이구요.

보스니아 민족간 화해의 징표로 네레트바 강 위에 높이 걸려 있는 아치형 다리 스타리모스트에요.

아치형 다리를 건너가보았는데요.

우와~~우와 정말 무서워서 혼났어요. 높아서 무서운 게 아니라.. 대리석 같은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이라 다리가 미끌미끌했어요.

미끄럽지 않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졌지만, 겁만은 저는 보폭을 넓게 해도 살짝살짝 미끄러지는데.. 아찔아찔했어요.

저만 서양 할머니들과 나란히 기어가듯 아주 힘들게 건넜어갔다 왔어요.

만약 이날 비가 왔다면.. 구두 신었다면... 전 정말 못 건너가봤을 거 같아요.

이곳은 소득수준이 매우 낮은 마을이래요.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공장 같은 곳이 많이 없고,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등 그밖에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해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1유로만 달라고 손 내미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였고요.

길가에는 100일도 안돼 보이는 아주 작은 아이를 안고 몇 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그대로 손 내미는 여인들도 많이 보였어요.

다리 높이는 아파트 15층보다 높아 보였는데요. 이곳에서 어린아이들이 관광객들을 보며 다리 밑으로 다이빙을 한데요. ㅠㅠ

이 아이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뛰어내린다고 하네요.

이들을 보고 그냥 박수만 치고 오면 안 된대요. 꼭 팁을 주고 오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이들은 안 보이고,, 수영복 입은 건장한 아저씨만 보고 왔어요.

아저씨는 떨어질 듯 말 듯 .. 다리 위에서 여유 있게 걸으셨는데요.

그분이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끓었고, 함성으로 가득 찼어요. 오랫동안 지켜보았지만 입수는 안 하시더라고요.

  •  

 

네움

재생 수60

 

 

 

 

 

 

 

 

  

자막

화질 선택 옵션자동

 

 

 

 

 

접기/펴기네움

정말 정말 아름답죠~ 마음을 금방 빼앗길 듯~ 심쿵 주의!

벨 타워가 아주 높아서 어디서든지 잘 보여요. 자유시간 이후 이곳에서 모두 만났어요.

예쁜 꽃이었는데요. 흔들렸네요.

보스니아 (모스타르 네움)→두브로브니크 자다르 이동 (약 1시간 소요)

#네움 #트바강 #이스람풍중세도시 #보스니아민족 #네레트바강 #아치형다리 #스타리모스트 #오스만투르크제국 #중세터키식건물

#조약돌거리 #양고기 #입수 #아름다운풍경 #모스타르 #두브로브니크자다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약 2시간 소요)

오늘도 이른 새벽 호텔 조식을 먹고

보스니아의 메주고리예로 떠날 거예요. 버스로는 약 2식간 소요되었습니다.

1981년 6월.. 거의 40년 전에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리 예"라는 작은 마을에 성모마리아님이 나타나셨다고 해서.. 그것을 기념하며 세워진 성당이 있는데요. 처음 성모마리아를 본 사람은 6명의 아이들이래요. 지금도 사실이다 아니다 계속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는데요.. 19.05.12 교황청은 메주고리예에 대한 순례를 공식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고 하네요. 지금도 전 세계의 순례자들이 찾아오고 있데요.

이곳에서는 선글라스와 모자, 양산은 피해주세요!!

조용하고, 고요한 곳이기에 최대한 말을 아껴주시고요,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잠시 기도하며 머무셔도 될 것 같아요.

예수님 동상이 있었고요. 길게 줄을 서서 기도를 드리며 침묵하는 사람들 사진이에요.

이곳에 딱 들어서자마자 저도 정말 가슴속에 뭔가 먹먹함이 있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슴 떨리는 순간이었던 거 같아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미리 가져온 손수건 또는 티슈를 예수님 동상 다리에 닦으며 기도를 해요. 동상에 이슬이 맺히는데 이것을 닦은 손수건 또는 티슈를.. 아파서 고통받는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선물한다고 하네요.

날이 쨍쨍하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닦기에 이슬이 맺힐 겨를도 없지만.. 아픈 이들을 생각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이 전해졌던 거 같아요. 어떤 분은 가족사진을 다리에 대고 기도했던 거 같은데요. 어느 나라이건 가족의 행복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것은 다 똑같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도 한참을 계단에 앉아 지켜보았는데요. 스르륵 눈물도 흐르더라구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간절한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던 거 같아요.

다시 또 와보고 싶은 소중한 장소였어요.

함께 오신 순례자분들은 다함께 성경책을 펴서 읽고, 기도와 찬양과.. 예배를 드리기도 하셨어요.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도 미사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인데요.

성당 내부에요.

성당 밖에서도... 혼자 걸을 수 없을 만큼 아픈 사람들을 모시고 나온 가족들과.. 휠체어를 타신 분들 정말 많이 뵈었어요.

나이 드신 분들도 많으셨지만, 아픈 어린 자녀를 안고 오시는 분들도 참 많았어요 ㅠ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돌아요.

짧게나봐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되었구요.

장소가 기억에 남기보다는 간절함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기억에 남는 장소 같아요.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는 오늘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마음 깊숙히 울림이있는 그런 소중한 순례지였어요.

이렇게 오전이 지나가고 점심 먹으러 모스타르 네움으로 갈 거예요.

#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순례지 #순례자 #성모마리아발현 #성모마리아 #예수님동상 #예배 #찬양 #기도 #침묵 #성당 #휠체어 #건강 #네움 #간절함 #소중한

보스니아스 메주고리예→보스니아 (모스타르 네움) (약 1시간 소요)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스플리트 (약 3시간 소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성마르코성당 자그레브, 동화 속 나라 라스토케, 천사의 머릿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다음으로는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아름다운 휴양 도시 "스플리트"로 갈 거예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리무진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타고 갈 거예요.

창밖으로 점점 해가 지는 게 보여요. 날이 저무는 게 아쉬울 만큼 참 아름다운 하루를 보낸 거 같아요.

오늘따라 긴긴 하루를 보내고 피곤에 지쳐 푹 자고 있다가 짙은 밤이 되어서야 스플리트에 도착했어요.

내리자마자 오잉! 잠이 다 깨어버렸어요!

지금까지 성스럽고, 고요하고, 그레이스 풀하기만 했던 크로아티아의 색다른 모습!!

내리자마자 여기 하와이야?

길고 긴 야자나무와 화려한 불빛, 활기차게 빵빵 울리는 크고 빠른 음악!! 반팔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 휴양지 느낌 물씬~

이곳은 리바 거리인데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밤에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이곳은 마리아 해안이에요.

남쪽으로 내려와서 그런가 가을인데도 날씨 따뜻하고,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예쁜 배들이 많이 떠있어요. 크루즈도 있네요.

다들 여유롭게 이곳을 누비고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살고 싶다 ㅎ

조금 더 걷다 보면

스플리트의 초대 주교 도미닉 우스의 관이 모셔져 있는 성 도미니우스 성당이 보이고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로마 유적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난 디오 클레 시안 궁전 이래요.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라벤더 방향제, 기념 T 셔츠, 엽서 등이 많았고요.

그중에.. 주머니에 들어있는 라벤더 방향제는 계속 눈에 띄었는데요.

쉽게 잠 못 드시는 분들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면 잠이 솔솔 온대요. 차량에 두시면 큰일 나겠죠?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을 간직한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이보여요. 캄캄한 밤에 보니 살짝 무서웠어요.

긴 하루를 보내고, 또 내일의 일정이 있어 숙소로 돌아가아햐지만..

활기 넘치는 이곳을 땅만 밟고 갈 수 없어서 자유시간 30분을 받았어요.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와서 짧은 시간 보고 가기에 굳이.. 왜 왔을까? 하시는 분들도 계셨던 거 같은데요.

그래도 색다른 느낌의 이곳은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다시 내일을 위해 휘리릭~~~ 버스 타고 숙소가렵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약 3시간 소요)

스토케, 플리트비체 (약 2시간 소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약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라스토케 입구에서 내려줬어요.

도로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카메라 들고, 감탄사 와~~~~~!

2013년 말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가 소개된 이후 이곳에 한국인 방문객이 셀 수 없이 증가했다고 해요.

크로아티아 정부에서도 한국을 사랑한다고 하네요. ^^

가이드님께서 전원 입장료를 끊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라스토케를 걸을꺼에요.

선택관광 '천사의 머릿결'이라 불리는 작은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관광(30유로/1인/약 40분 소요)

이곳 사람들이 예전에는 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해요.

식당을 가서 팁을 주고 나오면, 직원이 따라나와 돈 놓고 가셨어요~~하며 따라 나왔는데요.

지금은 관광객이 급증해서 돈을 안 놓고 가면 직원이 따라나와 팁을 달라고 한데요. ㅎ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 물가가 훨씬 저렴한 편인데요.

예전에는 이곳에 입장료가 없었데요. 그런데 어느 날 적은 돈의 입장료를 받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더래요.

쩐의 맛을 느낀 마을 사람들이 입장료를 더 올렸는데도 계속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왔데요. 그래서 입장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네요.

시원해 보이고, 참 예쁘네요. 동화 속 요정이 나타날 거 같아요.

이곳은 탈곡기처럼 물레 방아를 이용해 곡식을 빻는 작업을 한데요. 쉴 새 없이 물레가 돌아가는 게 보이시나요? ^^

참..

가이드님께서 이곳을 설명하실 동안 저는 모르고, 모두투어 일행을 따라간 거예요. 갑자기 수신기에 저희 가이드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정말 깜짝 놀랐던 경험! ㅎ 패키지는 언제든 잘 따라다녀야만 해요.

라스토케 산책은 아주 짧았고요. 식당 입구에요. 이곳에서 송어 그릴 구이를 먹었어요.

요리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ㅠ 배고파서 그냥 먹었나 봐요.

청정 호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를 그릴에 구워 야채를 곁들인 음식인데요. 현지인들은 살짝만 구워 먹는데요.

한국 분들은 생선을 바짝 구워 먹잖아요. 가이드님이 최대한 바짝 구워달라고 부탁하셔서 그런지 비린내 나지 않은 송어 한 머리씩 먹었어요. 1인당 송어 한 마리, 레몬 1조각이 나오는데요. 저희 테이블에 1사람이 비어 1마리가 남았는데 다시 가져가시더라고요.

앞에 계신 분이 남은 레몬을 본인 접시에 올렸는데요. 종업원이 그 레몬도 다시 가져갔어요. 1인 1개 지켜주세요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자연유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의 지도에요.

가이드님께서는 지름길로 먼저 가 기다릴 테니..

이곳이랑 저곳이랑 헷갈리니 꼭 이쪽으로 오세요~오세요~ 했지만 절반 분들이 헷갈려 했어요. 2갈래 길이에요.

그렇지만 나오는 입구는 잘 찾아왔어요.

여기서부터 "천사의 머릿결"이라 불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트레킹 시작이에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요... 어우 떨어질까 봐 무서울 정도로 높은 곳이었어요.

예쁜 구두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여행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길진 않지만 산세가 험했어요. 제가 겁이 많은 것도 있고요. 운동화 필수에요!

물색이 이 세상의 물색이 아니에요. 물이라 쓰고, 힐링이라 읽을래요.

이곳을 트래킹 할 거예요. 이날은 서양분들도 많고, 한국 분들도 많았지만, 최고는 중국 분들이 많으셨어요.

한쪽은 가는 방향, 한쪽은 돌아오는 방향이어서 2줄이 만들어지는데요.

정말 사람들로 꽉 차있어서 물속에 퐁당 빠질까 무서워 조마조마하며 걸었어요.

맑고 투명한 옥 빛의 물속에는 물고기가 다 보일 정도로 예뻤는데요. 모두 다 사진 찍느라 바닥을 잘 못 보게 되더라고요.

중국 분들이 밀고 들어오는데.. 전 저 물에 혹여 빠질까 트래킹 도중에는 사진 많이 못 찍었어요.

이곳에서 핸드폰 빠트리시는 분 많으시다는데요. 절대로 입수 못합니다. 얼마나 깊은지 감도 안 와요.

복잡한 물 위의 나무다리 위 트래킹 장소를 빠져나오면 땅을 밟게 되는데요.

전 이곳에서야 맘 놓고 사진 찍었어요. 안전제일!

트래킹을 마치면 처음 시작 출발한 장소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는 트래킹을 마치고, 리무진버스를 타기 위한 주차장 입구에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넘쳐나요. 주차장도 처음에는 무료였는데요. 1버스당 1시간에 100유로가 넘는데요. 그런데도 매일 수백 대가 머물러가니 엄청난 관광수입을 얻고 있는 거죠. 그래서 옆 마을 주민들도 따라서 입장료, 통행료 등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하네요. 매일 수백 대의 버스가 머물 만큼 볼만한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어요.

이곳은 정말 날씨 좋을 때 꼭 여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사진으로는 표현 못 할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답니다.

오늘 일정 여기서 끝! 아니고요.

후다닥 버스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스플리트로 이동할 거예요. (약 3시간 소요)

정말 여기저기 바쁘다 바빠요에요~

#송어구이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자연유산 #미니트래킹 #청정호수 #꽃보다누나 #레몬 #그릴 #구두 #운동화 #여행은안전제일 #국립공원주차장 #천사의머릿결 #자그레브 #입장료 #통행료 #모두투어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스플리트 (약 3시간 소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