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메주고리예→보스니아 (모스타르 네움) (약 1시간 소요)

오전에 성스러운 메주고리예를 떠나 약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네레트바강 깊은 계곡의 이슬람풍 중세도시 모스타르 이동할 거예요.

오늘의 점심 메뉴에요..

난이랑 밥 한 숟가락에 아기 손가락만 한 양고기 3개씩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식당에서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주셔서, 자유 시간에 인터넷 검색할게 있어서 식당 주변 왔다 갔다 했네요. 화장실도 여러 번 갔고요.

이곳은 물가가 아주 싸다고 해요.

주로 구입 물품이 기념품 또는 식탁보를 많이 파는데요. 한국 사람들은 가격을 잘 깎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가을이라 반팔이 하나도 안 가져왔는데요. 이곳에서 날씨가 너무 더워 다리 그림이 그려진 반팔 티셔츠 하나 구입했어요.

10유로 달라는 거 8유로에 구입했어요. 7유로까지 깎으려다 가게 주인 언니에게 혼날뻔했네요ㅎ

(남쪽 지역으로 내려오면서부터 날씨가 정말 더웠는데요.. 다음날부터 조금씩 위쪽 지역으로 올라가니 비가 오고, 정말 추워져서 한 번도 못 입고 한국에 고이 접어 가져왔어요. 가을이어도 꼭 반팔 여러 벌 챙기세요!)

빛에 반사되어 도시를 밝고 환하게 보이도록 하는 아기자기한 조약돌 거리에요.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지배 당시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중세 터키식 건물도 보이구요.

트바강 깊은 계곡의 이슬람풍 중세도시 모스타르 이구요.

보스니아 민족간 화해의 징표로 네레트바 강 위에 높이 걸려 있는 아치형 다리 스타리모스트에요.

아치형 다리를 건너가보았는데요.

우와~~우와 정말 무서워서 혼났어요. 높아서 무서운 게 아니라.. 대리석 같은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이라 다리가 미끌미끌했어요.

미끄럽지 않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졌지만, 겁만은 저는 보폭을 넓게 해도 살짝살짝 미끄러지는데.. 아찔아찔했어요.

저만 서양 할머니들과 나란히 기어가듯 아주 힘들게 건넜어갔다 왔어요.

만약 이날 비가 왔다면.. 구두 신었다면... 전 정말 못 건너가봤을 거 같아요.

이곳은 소득수준이 매우 낮은 마을이래요.

개발이 많이 되지 않아 공장 같은 곳이 많이 없고,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 등 그밖에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해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1유로만 달라고 손 내미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였고요.

길가에는 100일도 안돼 보이는 아주 작은 아이를 안고 몇 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그대로 손 내미는 여인들도 많이 보였어요.

다리 높이는 아파트 15층보다 높아 보였는데요. 이곳에서 어린아이들이 관광객들을 보며 다리 밑으로 다이빙을 한데요. ㅠㅠ

이 아이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뛰어내린다고 하네요.

이들을 보고 그냥 박수만 치고 오면 안 된대요. 꼭 팁을 주고 오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이들은 안 보이고,, 수영복 입은 건장한 아저씨만 보고 왔어요.

아저씨는 떨어질 듯 말 듯 .. 다리 위에서 여유 있게 걸으셨는데요.

그분이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끓었고, 함성으로 가득 찼어요. 오랫동안 지켜보았지만 입수는 안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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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아름답죠~ 마음을 금방 빼앗길 듯~ 심쿵 주의!

벨 타워가 아주 높아서 어디서든지 잘 보여요. 자유시간 이후 이곳에서 모두 만났어요.

예쁜 꽃이었는데요. 흔들렸네요.

보스니아 (모스타르 네움)→두브로브니크 자다르 이동 (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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