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스플리트 (약 3시간 소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성마르코성당 자그레브, 동화 속 나라 라스토케, 천사의 머릿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다음으로는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아름다운 휴양 도시 "스플리트"로 갈 거예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리무진 버스로 약 3시간 정도 타고 갈 거예요.

창밖으로 점점 해가 지는 게 보여요. 날이 저무는 게 아쉬울 만큼 참 아름다운 하루를 보낸 거 같아요.

오늘따라 긴긴 하루를 보내고 피곤에 지쳐 푹 자고 있다가 짙은 밤이 되어서야 스플리트에 도착했어요.

내리자마자 오잉! 잠이 다 깨어버렸어요!

지금까지 성스럽고, 고요하고, 그레이스 풀하기만 했던 크로아티아의 색다른 모습!!

내리자마자 여기 하와이야?

길고 긴 야자나무와 화려한 불빛, 활기차게 빵빵 울리는 크고 빠른 음악!! 반팔 반바지 차림의 사람들.. 휴양지 느낌 물씬~

이곳은 리바 거리인데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밤에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이곳은 마리아 해안이에요.

남쪽으로 내려와서 그런가 가을인데도 날씨 따뜻하고, 정말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예쁜 배들이 많이 떠있어요. 크루즈도 있네요.

다들 여유롭게 이곳을 누비고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살고 싶다 ㅎ

조금 더 걷다 보면

스플리트의 초대 주교 도미닉 우스의 관이 모셔져 있는 성 도미니우스 성당이 보이고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로마 유적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난 디오 클레 시안 궁전 이래요.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라벤더 방향제, 기념 T 셔츠, 엽서 등이 많았고요.

그중에.. 주머니에 들어있는 라벤더 방향제는 계속 눈에 띄었는데요.

쉽게 잠 못 드시는 분들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면 잠이 솔솔 온대요. 차량에 두시면 큰일 나겠죠?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왼쪽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을 간직한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이보여요. 캄캄한 밤에 보니 살짝 무서웠어요.

긴 하루를 보내고, 또 내일의 일정이 있어 숙소로 돌아가아햐지만..

활기 넘치는 이곳을 땅만 밟고 갈 수 없어서 자유시간 30분을 받았어요.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와서 짧은 시간 보고 가기에 굳이.. 왜 왔을까? 하시는 분들도 계셨던 거 같은데요.

그래도 색다른 느낌의 이곳은 저에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

다시 내일을 위해 휘리릭~~~ 버스 타고 숙소가렵니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보스니아 (메주고리예) (약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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