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 플리트비체 (약 2시간 소요)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약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라스토케 입구에서 내려줬어요.

도로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카메라 들고, 감탄사 와~~~~~!

2013년 말 꽃보다 누나에서 크로아티아가 소개된 이후 이곳에 한국인 방문객이 셀 수 없이 증가했다고 해요.

크로아티아 정부에서도 한국을 사랑한다고 하네요. ^^

가이드님께서 전원 입장료를 끊고,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라스토케를 걸을꺼에요.

선택관광 '천사의 머릿결'이라 불리는 작은 플리트비체, 라스토케 관광(30유로/1인/약 40분 소요)

이곳 사람들이 예전에는 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해요.

식당을 가서 팁을 주고 나오면, 직원이 따라나와 돈 놓고 가셨어요~~하며 따라 나왔는데요.

지금은 관광객이 급증해서 돈을 안 놓고 가면 직원이 따라나와 팁을 달라고 한데요. ㅎ

서유럽에 비해 동유럽 물가가 훨씬 저렴한 편인데요.

예전에는 이곳에 입장료가 없었데요. 그런데 어느 날 적은 돈의 입장료를 받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더래요.

쩐의 맛을 느낀 마을 사람들이 입장료를 더 올렸는데도 계속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왔데요. 그래서 입장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네요.

시원해 보이고, 참 예쁘네요. 동화 속 요정이 나타날 거 같아요.

이곳은 탈곡기처럼 물레 방아를 이용해 곡식을 빻는 작업을 한데요. 쉴 새 없이 물레가 돌아가는 게 보이시나요? ^^

참..

가이드님께서 이곳을 설명하실 동안 저는 모르고, 모두투어 일행을 따라간 거예요. 갑자기 수신기에 저희 가이드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아 정말 깜짝 놀랐던 경험! ㅎ 패키지는 언제든 잘 따라다녀야만 해요.

라스토케 산책은 아주 짧았고요. 식당 입구에요. 이곳에서 송어 그릴 구이를 먹었어요.

요리 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ㅠ 배고파서 그냥 먹었나 봐요.

청정 호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를 그릴에 구워 야채를 곁들인 음식인데요. 현지인들은 살짝만 구워 먹는데요.

한국 분들은 생선을 바짝 구워 먹잖아요. 가이드님이 최대한 바짝 구워달라고 부탁하셔서 그런지 비린내 나지 않은 송어 한 머리씩 먹었어요. 1인당 송어 한 마리, 레몬 1조각이 나오는데요. 저희 테이블에 1사람이 비어 1마리가 남았는데 다시 가져가시더라고요.

앞에 계신 분이 남은 레몬을 본인 접시에 올렸는데요. 종업원이 그 레몬도 다시 가져갔어요. 1인 1개 지켜주세요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자연유산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구의 지도에요.

가이드님께서는 지름길로 먼저 가 기다릴 테니..

이곳이랑 저곳이랑 헷갈리니 꼭 이쪽으로 오세요~오세요~ 했지만 절반 분들이 헷갈려 했어요. 2갈래 길이에요.

그렇지만 나오는 입구는 잘 찾아왔어요.

여기서부터 "천사의 머릿결"이라 불리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트레킹 시작이에요.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요... 어우 떨어질까 봐 무서울 정도로 높은 곳이었어요.

예쁜 구두 절대 절대 안 됩니다!! 여행은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길진 않지만 산세가 험했어요. 제가 겁이 많은 것도 있고요. 운동화 필수에요!

물색이 이 세상의 물색이 아니에요. 물이라 쓰고, 힐링이라 읽을래요.

이곳을 트래킹 할 거예요. 이날은 서양분들도 많고, 한국 분들도 많았지만, 최고는 중국 분들이 많으셨어요.

한쪽은 가는 방향, 한쪽은 돌아오는 방향이어서 2줄이 만들어지는데요.

정말 사람들로 꽉 차있어서 물속에 퐁당 빠질까 무서워 조마조마하며 걸었어요.

맑고 투명한 옥 빛의 물속에는 물고기가 다 보일 정도로 예뻤는데요. 모두 다 사진 찍느라 바닥을 잘 못 보게 되더라고요.

중국 분들이 밀고 들어오는데.. 전 저 물에 혹여 빠질까 트래킹 도중에는 사진 많이 못 찍었어요.

이곳에서 핸드폰 빠트리시는 분 많으시다는데요. 절대로 입수 못합니다. 얼마나 깊은지 감도 안 와요.

복잡한 물 위의 나무다리 위 트래킹 장소를 빠져나오면 땅을 밟게 되는데요.

전 이곳에서야 맘 놓고 사진 찍었어요. 안전제일!

트래킹을 마치면 처음 시작 출발한 장소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는 트래킹을 마치고, 리무진버스를 타기 위한 주차장 입구에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주차장에는 관광버스가 넘쳐나요. 주차장도 처음에는 무료였는데요. 1버스당 1시간에 100유로가 넘는데요. 그런데도 매일 수백 대가 머물러가니 엄청난 관광수입을 얻고 있는 거죠. 그래서 옆 마을 주민들도 따라서 입장료, 통행료 등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하네요. 매일 수백 대의 버스가 머물 만큼 볼만한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어요.

이곳은 정말 날씨 좋을 때 꼭 여행하시길 추천드려요. 정말 사진으로는 표현 못 할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답니다.

오늘 일정 여기서 끝! 아니고요.

후다닥 버스를 타고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스플리트로 이동할 거예요. (약 3시간 소요)

정말 여기저기 바쁘다 바빠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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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스플리트 (약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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