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이동 (약 4시간 소요)

플라차 거리 입. 출구에는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비가 오는데 저 멀리서 우리의 버스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에 기사님께 우르르 달려가 세워달라고 손짓을 했는데요.

체코 분이신 운전기사님이 이상하게 보시며, 지정된 정류장까지 절대로 문을 안 열어 주시네요. ^^ 참 여긴 한국이 아니지 ㅎ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플라차 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이제는 비속을 뚫고 자다르로 이동할 거예요.

버스로 4시간이나 가야 하는데요.. 양말, 신발 모두 젖어서 버스 안이 조금 춥네요.

비 오는 날은 여벌의 양말과 운동화 꼭 챙기고 버스에 탑승하세요. 저는 캐리어에 다 넣은 게 아쉽네요.

잠깐 들린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어디든 다 그림이네요.

드디어 세상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는 해안가 도시 자다르 도착!!

비가 많이 왔던 오늘의 날씨가 더 아름다운 하늘을 만들어 준거 같았어요. 근사한 먹구름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비를 내려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늘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크로아티아의 유명 설치 예술가 Nikcola Basic 가 바닷가를 따라 파이프를 수직으로 세워 넣어 파도가 부딪히는 것이 35개의 파이프의 울림으로 음악처럼 들린다 하여 유명해졌다고 하는데요. 파도가 심할수록 파이프의 울림이 강해져 더 많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계단에 파이프의 울림소리가 밖으로 나오도록 작은 구멍들을 만들어 놓았어요.

해변 보도에 설치된 75m 길이의 35개 파이프에 파도가 부딪히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자다르의 상징' 바다 오르간인데요.

이곳의 바다 오르간이 연주해주는 소리와 함께 석양 감상은 정말 최고예요!!

태양열 판 설치작품이라고 하네요. 못 들어 가게 막아놓았고요~

 

 

 

아름다운 해변의 석양을 등지고 돌아오는 길에는요...

로마 광장의 폐허 위에 세워진 자다르의 랜드마크 성 도나트 성당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구시가지의 나로드니 광장, 포럼 광장이 있어요.

전용헬기까지 얌전히 타고 있는.. 호화 요트가 눈앞에 있어서 찰칵했어요!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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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아름다운 해안가 도시 자다르 →짤츠캄머굿 이동 (약 3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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